마우스가 고장났을 때 유용한 윈도우 키보드 마우스 기능 3단계 설정법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갑자기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지 않거나 인식이 끊기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됩니다. 장치가 멀쩡해 보이는데도 마우스가 작동하지 않을 때, 대부분의 사용자는 재부팅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작업 도중이라면 재부팅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용한 기능이 바로 ‘윈도우 키보드 마우스 기능’, 즉 숫자 키패드를 이용한 마우스 대체 조작입니다. 이 기능을 미리 알아두면 갑작스러운 오류에도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윈도우 10 또는 11에서는 ‘접근성’ 설정을 통해 마우스를 대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1. 윈도우 하단 검색창에 ‘접근성 마우스’ 입력
   
   
2. 결과 항목에서 ‘접근성 마우스 설정’ 열기
3. “숫자 키패드를 사용하여 마우스 포인터 이동” 항목을 활성화
   

이 단계를 거치면 키보드의 숫자 패드를 이용해 마우스 커서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숫자 8은 위쪽, 숫자 2는 아래쪽, 숫자 4와 6은 좌우 이동에 해당합니다.

(4) 하단의 꺽쇄를 클릭
(5) Num키를 사용해 On/Off 확인

왼쪽 이미지: 접급성 마우스 Off / 오른쪽 이미지: 접근성 마우스 활성화 된 상태

해당 기능은 Num Lock이 켜져 있어야만 동작합니다. 만약 커서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먼저 Num Lock 불빛이 켜져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속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접근성 메뉴의 ‘포인터 속도’ 및 ‘포인터 가속도’를 오른쪽으로 끝까지 옮기면 훨씬 자연스러운 이동이 가능합니다.

마우스 클릭도 숫자 키패드로 가능합니다.

• 기본 왼쪽 클릭:  ‘/’ 키를 누른 뒤 숫자 5
  
  

   

• 오른쪽 클릭: ‘*’ 또는 ‘-’ 키를 누른 뒤 숫자 5
  

이 두 가지 조합만 익혀두면 거의 모든 클릭 작업이 가능합니다.

문서 선택, 프로그램 실행, 폴더 열기 등 기본적인 작업은 모두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래픽 프로그램이나 문서 편집 중 마우스가 갑자기 인식되지 않는다면, 이 키보드 마우스 기능을 이용해 저장 단축키(Ctrl+S) 로 작업을 저장하고, 이후 안전하게 재부팅하면 됩니다. 또한 이동 속도나 반응이 느릴 경우, 접근성 창을 닫지 말고 바로 수정이 가능합니다.

모든 작업이 끝난 뒤에는 ‘접근성 마우스 사용’을 비활성화하면 됩니다. 설정이 켜진 상태로 유지되면, 일부 숫자키가 입력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할 때만 활성화하고 평소에는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우스가 갑자기 멈추거나 인식되지 않아도 더 이상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윈도우는 이미 이런 돌발 상황을 대비해 ‘키보드 마우스’ 접근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마우스 없이도 대부분의 기본 조작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마우스가 작동하지 않을 때는 재부팅 전에 꼭 이 기능을 떠올려보세요.

마무리하며,

접근성 메뉴의 키보드 마우스 기능은 예기치 않은 마우스 오류 시 가장 실용적인 대체 방법이다.